78장 그녀와 알렉스의 순수한 우정

알렉스의 얼굴은 매우 불쾌해 보였다. 그는 의자를 발로 차고 차갑게 앉아 그녀를 노려보았다.

캐서린은 무심하게 바비큐를 먹다가 갑자기 웃으며 꼬치를 알렉스의 입 앞으로 내밀었다. 장난스럽게 눈썹을 치켜올리며 말했다. "한번 먹어볼래?"

알렉스는 망설였지만, 관심을 보이며 천천히 입을 벌렸다.

캐서린은 재빨리 꼬치를 빼앗아 자신이 크게 한 입 베어 물고 킥킥 웃었다. "알렉스, 너 안 먹겠다고 하지 않았어?"

그의 얼굴에 있던 여유는 다시 한번 굳어졌다. 그의 눈이 가늘어지며 위협적인 기운을 내뿜었다. "너 나를 갖고 노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