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3장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프랭크는 어깨를 으쓱하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난 이미 변했다고!"

캐서린은 그를 노려보았다. "표범은 자신의 반점을 바꿀 수 없어!"

그러고는 테레사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표정이 약간 누그러졌다. "테레사, 그에 대한 뭐 흠잡을 만한 거 있어?"

프랭크는 자신이 캐서린의 마음속에 그렇게 나쁜 인상을 남겼다는 것을 예상치 못하고 이마를 문질렀다.

테레사는 어색하게 입술을 씰룩거렸다. "캐서린, 아니야, 그가 날 강요하지 않았어."

캐서린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럼 왜 그렇게 빨리 그와 결혼하기로 한 거야? 그가 전에 널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