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821은 그녀를 한 눈에 알아보았다

린다는 무심하게 비웃으며 말했다. "내가 신경이나 쓸까 봐? 앞으로는 내 힘으로 살 거야. 많이 벌면 많이 쓰고, 적게 벌면 적게 쓰면 되지!"

소피아는 칭찬과 미묘한 비꼼이 섞인 눈빛으로 린다를 바라보며 말했다. "린다, 정말 야망이 있구나! 그림 실력을 확실히 갈고닦아서 꿈을 마음껏 펼쳐 봐. 혹시 그림이 안 팔리는 등 어려움이 생기면 언제든 나한테 오렴. 내가 꼭 도와줄게."

린다는 소피아를 노려보았다. 어리긴 해도 바보는 아니었다. 소피아의 말은 분명히 조롱이었다. 린다가 그림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없어서 결국 소피아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