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5장: 특별 검사실

여기는 평소 진료 시간보다 눈에 띄게 사람이 적었다.

캐서린은 소피아가 이번에는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 궁금해하며 진료실 문에 기대어 안의 대화를 엿들었다.

다행히 이 병원의 방음 상태는 그리 좋지 않아서, 안에서 오가는 대화를 모두 들을 수 있었다.

진료실 안에서 소피아는 매우 공손하게 말했다. "태킷 박사님, 어제 제 남편의 다리 검진을 위해 예약했어요. 혹시 그가 다시 설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거든요."

의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터너 부인이시죠? 모든 준비가 되어 있으니, 바로 검사실로 모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