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02 장: 너는 누구라고 생각하니?

릴리안은 겁에 질려 있었다. 노라가 구급차를 부르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야 비로소 정신을 차렸다. 잠시 생각해보니, 아래층에 조슈아가 있을지도 모르고, 만약 그가 자신이 누군가를 찔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확실히 자신을 떠날 것이다!

이런 생각에 릴리안은 모든 것을 걸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노라와 린다에게 칼을 휘두르며 위협했다. "뒤로 물러서! 오늘 너희 중 누구도 여기서 나갈 수 없어!"

노라가 외쳤다. "미쳤어? 과도한 출혈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걸 알아?"

릴리안의 얼굴은 공포로 가득 찼다. 물론, 그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