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발레리아: 계획 변경

"그가 괜찮을 거예요, 맞죠?"

"10분 정도면 깨어날 거야, 길어야 20분이고."

데이비드가 약간 몸을 숙여 데본의 의식 없는 몸을 어깨에 들쳐 맸을 때 나는 망설이며 가까이 다가갔다. 그가 몸을 일으켜 나를 향해 돌아섰다.

"인형아, 린을 위해 문 좀 열어줄래?"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서둘러 문으로 갔다. 문을 열고 그가 들어올 수 있도록 옆으로 비켜섰다. 린은 한 손에는 검은 가방을, 다른 손에는 테이프 롤을 들고 있었다. 그가 들어오자마자 재빨리 문을 닫고 복도를 따라 그들을 뒤따랐다.

내가 방에 들어갔을 때 데이비드는 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