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데이비드: 4년 후

*발레리아는 숨을 쉬기 힘들어했다.

칼이 그녀의 오른팔을 베어 옆구리에 힘없이 매달려 있었다. 다리도 부러져서 체중을 실을 수 없었다. 그녀가 쓰러졌을 때 칼이 다리를 밟는 순간 뼈가 부러지는 소리를 들었다.

그녀는 간신히 버티고 서 있었다.

이러다 죽을 것이다. 그는 그녀보다 나이도 많고 힘도 셌다.

칼이 천천히 그녀 주위를 맴돌았다. 그는 완전히 변신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그녀보다 유리했다. 그가 그녀 뒤에서 멈췄다. 경고를 외치려고 입을 열었지만 이미 늦었다.

그녀의 눈이 커지고 입이 벌어졌다. 발은 천천히 자신의 가슴에 꽂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