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라라: 현실로 다가온 최악의 악몽

데이비드는 활주로 왼쪽 끝에 자리한 작은 공항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우리는 작은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두 번이나 비행기를 갈아타야 했다. 작은 공항까지의 비행은 짧았지만 비좁았다. 걸어가면서 내 눈은 주변을 빠르게 살폈다. 공항과 활주로는 높은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멀리 산들도 몇 개 보였다.

사일러스가 경고했던 것처럼, 이곳은 내가 익숙한 것보다 추웠다.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차가운 바람이 나를 덮쳤다. 사일러스는 아무 말 없이 자신의 재킷을 건네주었다. 내 시선이 그에게 향했다. 그는 긴팔 셔츠만 입고 있었는데도 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