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이단: 연이은 충격

"농담하는 거지?"

아버지의 눈이 가늘어졌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소파에 앉아 있는 어머니를 힐끗 보았다. 그녀의 창백한 눈이 내게 이해해 달라고 애원했지만, 내가 듣고 있는 것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았다.

"이단," 어머니가 내 이름을 불렀다. "우리가 왜 이렇게 했는지 이해해 보려고 해."

나는 고개를 저으며 그들에게서 돌아섰다. 분노를 억누르려고 노력하는 동안 내 손이 떨렸다. 등골을 따라 찌릿한 감각이 오르내렸다—더 이상 내 모습을 유지할 수 없을 거라는 신호였다. 나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뱉었다.

"이단,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