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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는 자신이 전쟁의 한가운데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하물며 그 전쟁에서 지휘관이 될 거라고는 더더욱 상상하지 못했다. 그녀의 짝과 베타가 팩을 떠나 있는 상황에서, 그녀가 다음 지휘권자였다. 미카엘의 걱정스러운 호출은 그녀가 해야 할 모든 것을 알려주었다. 전술 바디수트를 입고, 긴 검은 머리를 등 뒤로 프렌치 브레이드로 단정하게 묶은 그녀는 시아와 맞설 준비가 되어 있었다. 배에 손을 얹으며, 그녀는 여신에게 이 위기의 시간 동안 자신의 아이와 짝을 안전하게 지켜달라고 기도했다.

방을 나서자 네 명의 경비병이 이미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