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15

데미언의 시점 계속

제인이 말한 것들을 곰곰이 생각하고 있는데, 알로라가 우리를 버드나무 방향으로 이끌었다. 나무 밑에 도착하자 그녀는 손을 뻗어 나무의 아주 독특한 매듭을 눌렀고, 거의 눈에 띄지 않는 문이 열리며 나무 안으로 이어졌다. 그 안에는 위로 위로 나선형으로 올라가는 거대한 도서관이 있었다.

나무는 중앙이 원형으로 비어 있었고, '벽'을 따라 나무의 '바닥'부터 '천장'까지 책장이 늘어서 있었다. 각 층의 책장 앞에는 넓은 둘레 발코니가 있었고, 각 층마다 옆으로 미끄러지는 네 개의 사다리가 책장에 부착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