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20

알로라의 시점

데미언의 가슴에 기대누운 채, 별장 주 욕실의 큰 욕조에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데미언은 진정 효과가 있는 향이 나는 치유 소금을 넣어주었다. 내 발정기가 마침내 끝나고, 데미언은 무한히 부드럽게 나를 돌봐주고 있었다.

그의 모든 터치에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한 팔로는 내 허리를 감싸 가까이 끌어당기고, 다른 손으로는 나를 어루만졌다. 머리 꼭대기에서 시작해 어깨를 지나 등을 쓰다듬다가 엉덩이에 도달하면 잠시 어루만진 후, 손을 들어 다시 처음부터 시작했다.

유대를 통해 그의 사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