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53

다미언의 시점

나는 내 짝이 음식을 먹는 모습을 지켜봤다. 새롭고 맛있는 것을 시도하며 그녀 얼굴에 번지는 기쁨에 나는 사랑에 빠진 바보처럼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오, 그 사랑에 빠진 표정, 잘 알아요. 내 짝이 나를 볼 때 짓는 표정과 똑같네요." 강한 억양이 느껴지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들어보니 건강해 보이는 인간 나이로 서른다섯 정도 되는 여성이 있었다. 그녀는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물결치는 하얀 금발 머리카락과 짙은 바다색 테두리가 있는 옅은 얼음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피부는 눈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