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73

데미언의 시점

눈을 떴을 때 잠시 누워있었다, 눈물이 얼굴을 타고 흘러내렸다. 제인과 내가 더 이상 그녀의 공간에 있지 않아도 우리 운명의 짝을 여전히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잠시 시간이 걸렸다. 그 깨달음에 나는 벌떡 일어났다.

"별빛아?" 우리의 연결을 통해 물었다, 망설이는 목소리로. 방금 일어난 일이 현실이 아닐까봐 두려웠다.

"여기 있어 내 사랑, 그들이 더 이상 우리의 연결을 차단할 수 없어." 그녀의 달콤하고 선율적인 목소리가 내 귀에 들렸다. 나는 눈을 감고 얼굴을 가린 채 흐느낌을 억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