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장: 숨는 게 지겨워

문 마운틴 팩 고등학교 주차장.

달리엔과 알로라는 알로라와 매트가 서로를 거부함으로써 일어난 혼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알로라는 세레니티가 계속해서 그녀의 얼굴을 닦아주는 동안 가만히 서 있었고, 세레니티는 마치 걱정하는 여동생처럼 보였다. 알로라는 세레니티를 안아주고 괜찮을 거라고 말해주고 싶은 이상한 충동을 느꼈다.

달리엔은 세레니티가 알로라의 얼굴에서 피를 닦아내는 것을 마치자 그녀의 뒤로 다가왔다. 세레니티의 허리를 팔로 감싸 안으며 달리엔은 그녀의 등을 자신의 가슴에 기대게 했다. 달리엔은 세레니티의 목 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