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88

알로라의 시점

마스터 브록이 우리 뒤에서 으르렁거리는 소리에 모두가 각양각색으로 놀란 반응을 보였어. 너무 우스워서 나도 모르게 킥킥 웃음이 나왔는데, 그러자 마스터 브록이 다시 한번 으르렁거렸어. 이 모습에 내 짝은 살짝 웃음을 터뜨렸지. "좀 아프신가 봐요?" 내 짝이 그를 놀리듯 물었어. 왜 내 짝이 이미 짜증난 늑대를 더 건드리는지 모르겠어.

마스터 브록이 내 짝에게 다가와 아마도 혼쭐을 내주려던 찰나, 그의 옆에 있던 새 짝이 그의 팔을 살짝 만졌어. 그녀가 미소 지으며 그를 올려다보자, 그는 거의 즉시 진정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