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길

그는 하루 종일 안절부절못했다. 알파가 그에게 이유를 물었을 때, 그는 나중에 데이트가 있다는 어설픈 변명을 지어내야 했다. 알파는 그 말을 믿은 것 같았고 웃으며 그의 등을 두드렸다. 마치 그가 데이트라도 할 것처럼, 그는 이미 자신이 평생을 함께할 사람을 찾았다. 그저 그녀를 얻기만 하면 됐다.

그래서 그는 하루 종일 안절부절못했던 것이다. 오늘은 그녀가 마침내 해방되어 그에게 주어질 날이었다. 오늘은 그가 해왔던 모든 일들이 가치 있게 만들어질 날이었다.

그는 세 번째 위스키 잔을 비우며 생각했다. 자신이 더 잘 알았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