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1화 나탈리, 너랑 다시 시작하고 싶어

나탈리는 방금 출산을 했다.

그녀는 지쳐 있었고, 순백의 베개에 누워 온몸이 부드럽고 약해진 상태였다.

그녀는 클레이튼을 올려다보며 거의 속삭임에 가까운 목소리로 말했다. "클레이튼, 나 기다리지 마. 다른 사람 만나게 되면 그냥 가. 내가 극적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 우리 더 이상 젊지 않잖아, 시간 낭비할 여유가 없어."

아마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의 경험이 그녀의 사랑에 대한 시각을 바꾸었을지도 모른다.

그녀는 클레이튼을 미워할 수 없었다.

하지만 상처받은 마음은 하루아침에 치유될 수 없기에, 그녀는 그가 자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