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7장 매듭을 묶은 사람만이 매듭을 풀 수 있다

카터는 한나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히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아내의 목소리는 선명하게 들렸다.

그의 눈이 순간적으로 커졌다. "무슨 말이야? 누가 감히 우리 딸을 괴롭혔다고? 누가 우리 딸이 돈을 훔쳤다고 비난했어? 누가, 누가 감히 우리 딸을 이렇게 대했어?"

한나가 아직도 이런 일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녀가 얼마나 깊은 상처를 받았는지 보여주었다.

'젠장. 누구야? 누가 내 딸을 이렇게 고통스럽게 만들었지?' 그는 속으로 욕을 했다.

래시가 완전히 딸에게 집중하고 있어 자신에게 신경 쓸 여유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