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17 — 패닉

에블린이 조용히 빅터의 뒤로 다가가 그의 소매를 잡아당기자 그가 깜짝 놀란다. 그녀는 조용히 손가락을 입술에 갖다 대고 부엌 쪽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그에게 따라오라는 신호를 보낸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녀를 따라간다.

"저 셋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거야?" 그녀가 호기심에 차서 속삭인다. "그들이 할아버지와 저녁을 먹고 싶어했어. 이상하지 않아?"

"그게 뭐가 이상한데?" 그가 미간을 찌푸리며 묻는다. "그들은 할아버지와 저녁을 먹고 싶은 거야.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잘 대해주시잖아."

그녀는 살짝 웃으며 고개를 저으면서 다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