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50 - 파이트

"빅-" 아멜리아는 빅터의 이름을 절반밖에 내뱉지 못했다. 빅터가 침실로 성큼 들어와 그녀의 팔을 붙잡고 벽에 세게 밀쳤기 때문이다.

"뭘 한 거야, 아멜리아," 그가 분노가 가득 담긴 목소리로 소리쳤다.

"빅터 - 나는 -" 아멜리아의 눈이 빅터의 얼굴과 몸을 미친 듯이 훑었다. 그가 지금 이성을 잃었다는 것, 오직 분노에 휩싸여 있다는 것, 그녀가 무엇을 했든 복수를 원한다는 것을 - 정확히 - 감지했다.

유일한 의문은, 아멜리아가 재빨리 생각했다, 그가 얼마나 알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아멜리아는 빅터가 그녀의 어깨를 잡고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