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6: 마일즈

교장 시민스가 우리 기숙사 문을 확 열어젖히며 들어오는데, 숨을 고르려 애쓰며 가슴이 오르내리고 있었다.

나는 카트리나를 내게서 떼어내 소파 옆에 살며시 내려놓고 일어나 가슴 앞에서 팔짱을 꼈다. 난 누군가가 예고 없이 들어오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무슨 일이십니까, 교장 선생님," 내가 고개를 돌려 그의 뒤로 문틈 사이로 누가 따라오는지 살피며 물었다.

시민스는 서둘러 문 안으로 들어와 완전히 닫고 자물쇠를 잠근 뒤 침묵의 결계를 문에 걸었다. "방금 내 정보원 중 한 명에게서 BOUA가 지금 캠퍼스로 향하고 있다는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