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핸드오프

-칼렙-

나는 트렁크에 질려가고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진절머리가 났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악랄한 조직들에게 몇 번이나 납치당해야 한단 말인가? 제이시와 내가 어떤 기록에 근접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제이시.

셰이크의 저택에서 총격전 한가운데 그녀를 남겨두고 왔다는 생각에 속이 뒤틀렸다. 그녀는 괜찮을까? 셰이크와 함께 있을까?

어쩌면 마스터슨이 날 속이고 누군가를 보내 제이시를 데려갔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희망해볼 수밖에.

느낌상 고속도로라고 부를 만한 길을 한참 달린 후, 갑자기 스페인의 자갈길보다 더 심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