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 장 너무 늦었어

"뭐라고요?"

수잔나는 애런이 한 말을 듣고 충격으로 입이 떡 벌어졌다. 계란 하나가 들어갈 만큼 크게.

'왜 또 헛소리를 하는 거지? 이 말들이 정말 나를 향한 건가?' 수잔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녀는 눈을 깜빡였다. "애벗 씨, 당신이 이런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았더라면, 지난 3년 동안 그렇게 답답해하지 않았을 거예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된 게 다행이죠," 애런이 말했다.

그의 깊은 시선과 말 속에 담긴 의미는 분명했다.

수잔나는 그의 아름다운 눈을 보았고, 그녀의 심장은 통제할 수 없이 빠르게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