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7장 이 세상에 끝나지 못할 결혼은 없다

다니엘의 말에 수잔나의 눈꺼풀이 움찔거렸다.

막 말을 하려는 찰나, 애런이 차갑게 상기시켰다. "그 계약은 찢어졌고, 수잔나는 서명하지 않았어. 법적으로, 우리는 여전히 부부야."

다니엘의 얼굴이 분노로 붉어졌다. 그가 앞으로 나서며 애런을 노려보았다. "다시 말해봐?"

두 남자는 키가 비슷했고, 긴장감이 감돌았다.

상황이 통제를 벗어나고 있음을 느낀 수잔나는 재빨리 다니엘의 팔을 잡았다. "이런 일로 싸울 가치가 있어?"

"수잔나, 이건 네 일이 아니야! 내가 이혼하는 걸 도와줄 수 있어!" 다니엘이 애런을 향해 화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