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8장 도발을 당하는 애보트 씨

수잔나는 마리아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표정이 바뀌었다.

마리아가 그들의 대화를 엿들었을까? 수잔나는 당황했다. 마리아야말로 화나게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었다.

두 사람이 함께 나가자 마리아가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수잔나는 약간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할머니."

"왜 거기 서 있니? 와서 먹어. 너희 둘이 너무 오래 안 보여서, 화장실에 있나 하고 확인하러 왔단다."

수잔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할머니, 저희는 그냥 이야기하다가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그녀는 마리아의 팔을 잡고 함께 식당으로 향했다.

애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