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18 장 애보트 씨는 왕따를 당했다

"요, 쏜베리 가문과의 약혼 얘기하는 거야?"

수산나는 티슈를 집어 웃느라 흘린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그건 다 쏜베리 가문 사람들 머릿속에서만 있던 일이야. 난 로만에게 한 번도 승낙한 적 없어."

아론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이봐, 넌 이제 존스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야. 그 녀석들은 그저 자기들 이득을 위해 널 차지하려는 거라고. 멍청하게 그런 수작에 넘어가지 마."

수산나의 입술이 차가운 미소로 휘어졌다. 그를 한번 쳐다보고는 말했다. "네가 말해줄 필요 없어. 한 번 남자한테 속아봤으니, 두 번 다시는 안 당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