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2화 아론이 좋아하던 요리

분위기가 갑자기 팽팽해졌다. 수잔나는 차 문 앞에 있는 프란시스와 아론을 힐끗 보더니 완전히 말문이 막혀 그대로 얼어붙었다. '저 둘 대체 뭐 하는 거지?' 그녀는 무척 혼란스러워하며 생각했다.

하지만 프란시스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아론을 막아서며 자리를 지켰고, "미안하지만, 수잔나와 나는 오늘 저녁 식사 약속이 있어. 그녀의 경호원으로서 여기 앉는 건 좀 이상하지 않아?"라고 말했다.

프란시스는 이 남자의 뻔뻔함에 믿기지 않았다.

그는 경호원이 이렇게 대담하게 행동하는 것, 사장님과 함께 뒷자리에 앉는 것을 본 적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