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7장 마땅히 와야 할 일이 드디어 왔다

수잔나는 오스틴의 말을 듣고 즉시 혀를 내밀며 죄책감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오스틴, 긴 얘기야."

"시간 많으니까 다 말해봐."

오스틴은 수잔나가 왜 아론을 경호원으로 두는지 알고 싶어 안달이 났다. 그녀가 아직도 아론에게 마음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됐다.

수잔나는 잠시 생각을 정리했다. "처음에는 아론을 보내려고 병원에 갔었어. 그런데 장난삼아 그를 경호원으로 두게 됐지. 그가 이렇게 고집스럽게 떠나지 않고 계속 붙어있을 줄은 몰랐어."

그녀는 단지 아론을 가지고 놀고 싶었기 때문에 그를 경호원으로 둔 것이었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