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9장 온갖 종류의 사람들

세실은 속으로 생각했다. '이 사람이 CEO의 오른팔이라면, 수잔나의 전 남편이 애보트 그룹의 큰 인물이라는 건가?'

비서가 대답했다. "저는 사장님의 비서입니다. 네, 이분이 제 상사인 애보트 사장님, 애보트 그룹의 대표이십니다."

비서의 말이 끝나자 세실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는 아론이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정확히 어디서 본 건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때 그는 깨달았다. 아론은 정말로 애보트 그룹의 사장이었다. 세실은 한때 고급 비즈니스 행사에 몰래 들어가 그를 멀리서 본 적이 있었다. 세실 같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