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8장 벌에 직면할 때가 왔다

애런이 다가와 비비안을 차갑게 쳐다보았다. "그래서, 왜 여기 온 거야?"

비비안은 죄책감이 가득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마리아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들어서 확인하러 왔어."

"정말? 그리고 마침 할머니의 인공호흡기를 제거했다고?"

"아니, 내가 아니야. 내가 도착했을 때 마리아의 인공호흡기는 이미 꺼져 있었어. 날 믿어야 해." 비비안은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왜 애런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 걸까?

그녀는 병상을 다시 쳐다보았고, 방금 전까지 힘들어하던 노인이 일어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제서야 비비안은 이 사람이 마리아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