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과 후회

병원 침대 앞에 앉아 그리폰은 얼음 팩으로 타야의 열을 식혔다. 그녀의 뜨겁고 발그레한 몸이 점차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는 얼음 팩을 내려놓고 손가락을 들어 그녀의 뺨을 만졌다. 그녀의 얼굴이 더 이상 뜨겁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는 안도했으며, 두꺼운 눈썹이 더 이상 찌푸려지지 않았다. 그는 그녀의 손을 잡고, 가질 수 없는 여인에 대한 향수와 부드러움으로 그녀의 작은 얼굴을 조용히 바라보았다. 시간이 흘러 밤이 낮으로 바뀌었다. 병원 침대에 누워있던 사람이 눈살을 찌푸리며 천천히 눈을 떴다.

시야에 들어온 것은 뚜렷한 윤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