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스트 오브 페이트

그들이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려는 순간, 하퍼가 갑자기 복도에 나타났다.

"잠깐만요, 여러분께 말씀드릴 게 있어요."

방금 전까지 하퍼는 타야의 건강만 걱정하느라 조니의 방문 목적을 알려주는 것을 잊었다.

"알파 나이트님, 타야."

하퍼가 두 사람에게 다가와 말했다. "조니가 로잘리의 행방을 알아내려고 이곳에 왔어요."

이 말을 듣자 타야는 재빨리 그리폰에게 자신을 내려놓으라고 손짓했다. 두 발로 바닥에 서자마자 그녀는 눈살을 찌푸리며 하퍼를 바라보았다.

"왜 그가 내 언니의 행방을 알고 싶어 하는 거죠?" 혹시 조니가 그녀의 언니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