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게임

아몬이 그런 고통을 겪는 것을 보며 카사레는 미소를 지었다.

황홀감에 빠져, 그는 자신이 복수를 했다고 느끼며 아몬이 고통받는 모습을 즐겼다.

카사레는 허리에서 총을 꺼내 아몬의 다친 허벅지에 대고, 피투성이가 된 상처 속으로 세게 밀어 넣었다.

식은땀에 뒤덮인 아몬의 얼굴은 고통으로 창백해졌지만, 그는 이를 악물고 충혈된 눈으로 카사레를 노려보았다.

그를 마주 보며, 카사레는 거만하게 미소 지으며 무심하게 말했다.

"아몬, 로잘리의 죽음 이후 네가 자살하길 바랐다는 걸 알아? 하지만 네가 그러지 않았으니, 나는 네 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