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더 케어

진통제를 복용한 후 잠시 통증이 줄어들었지만, 그리폰은 등을 움직일 수 없었다. 안드레는 그리폰의 몸을 닦아주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 타야에게 맡겼다. 서로의 몸에 익숙한 타야와 그리폰은 서로 알몸으로 마주해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타야는 그를 욕조에 앉히도록 도운 후, 깨끗한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셔 부드럽게 그의 몸을 닦아주었다. 넓은 어깨와 좁은 허리를 가진 그리폰은 강한 허리와 탄탄한 복근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전신은 마치 조각 작품처럼 완벽하고 흠이 없었다. 유일한 흠이라면 그의 몸에 많은 상처가 있다는 것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