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지 않은 손님과 짝이 맞지 않는 하트

비행기 착륙 후, 그리폰은 시선을 내려 자신의 품에서 가볍게 잠든 여자를 바라보았다.

"자기야, 집에 도착했어."

타야는 아직 졸린 눈을 뜨고 창밖을 바라보았다. 석양이 여전히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었는데, 그 빛이 조금 눈부셨다.

그리폰은 손가락을 뻗어 그녀의 눈을 가리며 햇빛으로부터 보호했다. 그리고 차가운 시선을 들어 그들 앞에 앉아 있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비행기에서 내리지 않을 거야? 내 집까지 따라올 계획이야?"

앞에 앉은 남자는 게임기를 내려놓고 돌아서서 조심스럽게 그리폰을 바라보았다.

"집까지 데려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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