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과 의무

조니는 기기와 함께 브룩 팩으로 돌아왔고 우연히 회사에서 막 돌아온 사무엘과 마주쳤다.

그는 정장 재킷을 벗어 집사에게 건네고 기기를 손짓으로 불렀다. "기기, 이리 와!"

기분이 좋지 않았던 기기는 계단을 오르던 걸 멈추고 그를 향해 돌아섰다. "아빠, 무슨 일이에요?"

조니와 사무엘이 모두 자리에 앉은 후, 사무엘이 기기에게 말했다. "음, 로렌스 팩에 잘생기고 학력도 높지만 로렌스 팩의 상속권은 없는 아들이 있단다. 한번 생각해 봐."

조니는 항상 정략 짝짓기에 반대했다. "아버지, 이건 짝짓기에 관한 중대한 결정이에요.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