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은 없고 힘뿐

"알겠습니다."

류청은 자신의 불편한 다리를 바라보며 마침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이제 쓸모없는 사람이 되었다.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짐이 될 뿐이다.

"아, 그런데 류 형님, 누나 사진 있으세요? 한번 보여주시면 저희가 잘못된 사람을 알아보는 일이 없을 것 같아서요." 더스틴이 다시 말했다.

"네, 네, 여기 있습니다!"

류청은 즉시 휴대폰을 꺼내 자신과 누나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다.

더스틴은 힐끗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류청의 누나는 매우 아름다웠다. 하얀 피부에 밝은 미소를 지니고 있어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