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인카운터

프레스턴은 고개를 살짝 기울이고 내 뒤를 바라보았다. "여기 아니었어?"

나는 멍하니 뒤돌아 하얀 벽을 바라보았다.

혹시 프레스턴은 나와 같은 종족이 아니라서 그의 늑대 눈으로는 내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무언가 다른 것을 보는 걸까?

프레스턴은 마치 바보를 보는 것처럼 나를 힐끗 보았다. 그는 앞으로 나아가 문을 두드렸고, 문이 자동으로 열렸다.

그런 다음 그는 벽에 있는 글자를 가리키며 마치 초등학생에게 교훈을 가르치듯 나를 꾸짖었다.

"충분히 명확하지 않아? 영어를 모르나?"

나는 분노를 억누르며 대답했다. "네, 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