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42

존이 클로이를 보호하고 비숍 그룹의 회의실을 떠났다.

뒤에서 들려오던 아름다운 하이힐 소리가 서서히 사라져갔다.

클로이의 발걸음 소리가 점차 사라져가는 것은 마치 그녀가 자인의 마음을 한 걸음씩 밟아가는 것 같았고, 한 걸음씩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것 같았다... 이번에는 피를 흘린 사람이 그였다.

케이트는 방금 클로이가 한 말을 듣고, 멍한 표정의 자인의 일그러진 얼굴을 돌아보며 믿을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자인, 뭐하는 거예요? 왜 그녀가 당신을 모욕하게 내버려 두는 거죠? 그녀가 어떤 사람인데요? 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