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662

"정말이야?"

"왜? 마음에 안 들어?" 클로이의 눈이 커졌다. "돌아오는 길에 잠깐 시간 내서 꽃다발만 사 오면 날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 이렇게 쉽게 만족하는 아내인데, 날 달래줄 마음이 없어?"

"내가 언제 마음이 없다고 했어?" 아만은 기분이 좋았다. "내가 물어보는 건, 정말 꽃만 원하는 거야?"

"응?"

"선물을 가져올 수도 있어." 아만이 책 한 권을 꺼내며 말했다. "이 작가의 책 좋아해? 그 꽃집 옆에 서점이 있어. 방금 책장에서 봤어. 그래서 같이 사왔어."

"오, 제니 씨의 책이네!" 클로이의 눈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