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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하는 거 봤어. 핸드폰 배터리가 다 됐어." 사라는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뒤적이면서 야라의 번호를 눌렀다. "뭐 먹고 싶어? 내가 가져갈게."

"내가 보낸 메시지 안 봤어?"

"아? 아직 못 봤어."

"사라, 너 먼저 밥 먹어. 어머니가 깨시면 몰리 가문의 하인들에게 음식을 준비하라고 할게. 그리고 내 몫도 준비하라고 할 거야." 야라가 전화로 말했다. "너무 많이 요리하지 마. 빨리 와. 밥 먹고 이리 와. 너무 보고 싶어."

"..." 사라의 뺨이 살짝 달아올랐다.

그의 말을 듣고, 마음이 달콤해졌다!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