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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무인은 소파에 앉아 회사의 두 임원에게 업무를 설명하고 있었다. "... 네, 그렇게 하죠. 시작합시다."

두 임원은 일어서서 고개를 끄덕이고 떠났다.

"류 사장님." 나타샤 마틴이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 "드디어 시간이 나셨네요."

"마틴 씨, 아직 안 가셨어요?" 예상대로 류무인은 테이블 뒤에 있었다. 그녀는 즉시 표정을 굳히며 말했다. "제가 이미 분명히 말씀드렸잖아요."

나타샤 마틴은 스스로 그녀 옆에 앉았다. "그냥 류 사장님이 지루하실까 봐 걱정되어서 이야기나 나누려고 남아있었어요. 결국, 여자들끼리는 대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