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83

아만은 몸을 굽혀 그의 얇은 입술로 그녀의 목을 살짝 스쳤다. "네가 원하는 대로 해... 그냥 네가 원하는 대로 해?"

그의 숨결이 그녀의 피부를 스쳤다.

축 늘어진 채 감각이 없었다.

클로이는 침대에 눌려 있었고, 그녀의 양손은 그에게 양쪽으로 눌려 있었다. 그녀는 온몸이 굳어 있었다.

"그럼 네 말을 '나를 원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될까..." 아만은 클로이의 얼어붙은 얼굴을 보며 말했다. "괜찮니?"

가장 모호한 유혹이었다!

클로이의 심장 박동 리듬이 바뀌었다. "그런 뜻이 아니었어요."

"그럼 무슨 뜻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