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503

아만의 눈이 깊어졌다.

"정말 쌍둥이 아들이로군!"

설명까지도 똑같았다...

사무엘은 마치 업무 이야기를 할 것처럼 서류를 꺼내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

"오늘 제 목적은 이튼과 같습니다. 우선, 누나가 사는 곳을 보러 왔어요. 음, 정말 웅장하네요." 사무엘이 홀을 둘러보았다. "역시 트랜스퍼 그룹 회장의 별장답습니다."

아만은 말을 하지 않고 그가 계속 말하기를 기다렸다.

"여기 오신 목적이 뭐죠?" 사무엘은 무릎 위의 폴더를 보다가 시선을 아만과 클로이에게로 돌렸다. 마치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려는 것 같았다. "누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