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73

아만은 차갑게 뒤돌아보았다. "입 다물어, 말할 필요 없어."

"네."

존은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이번엔 영부인을 네 코앞에서 살게 하겠다고 했나?"

그냥 그렇게 영부인을 내쫓은 거야?

아만의 눈이 창밖으로 향하더니 구룡빌라의 버키를 불렀다. "클로이 비숍이 샬로우 베이 밖에 있어. 데려가서 지켜봐. 어디에도 가지 못하게 해!"

클로이는 샬로우 베이 밖 한가운데 서 있었다. 그녀는 너무 화가 나서 마치 가슴 속에 만 마리의 볏짚 말들이 미친 듯이 달리는 것 같았다.

해안가 언덕 위에 웅장한 샬로우 베이의 개인 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