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76

"혼자서도 즐기면 돼." 아만은 앞에 있는 수많은 미인들을 힐끗 보더니 차갑게 눈을 감았다. "내 수영장을 빌려 파티를 여는 거니까 와인 비용의 절반은 네가 부담해!"

"뭐라고?" 라깁은 너무 놀라 거의 일어설 뻔했다. "내가 파티를 위해 네 수영장을 빌렸다고? 너와 클로이 양이 서로 다투는 걸 보고 널 기분 좋게 해주려고 예쁜 여자들을 불러 스트레스를 풀어주려 한 건데. 내 친절함을 알면서도 돈을 받겠다는 거야?"

이 말을 하면서 라깁은 아만에게 클로이 비숍과 결혼하라고 제안했던 것을 떠올렸다. 그런데 중매자인 자신이 오히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