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헤일리의 이야기

"나는 그냥, 좋은 섹스 한 번만 원해. 이거 너무 많이 바라는 거야?" 헤일리는 반쯤 비어있는 칵테일 잔에 대고 신음했다.

오늘 밤 세 번째 잔이었다. 헤일리와 그녀의 절친 캐시디는 뉴저지 다운타운의 한 바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둘 다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에서 집으로 돌아온 참이었다. 헤일리가 여름을 대학에서 보내고 싶지 않았던 이유는 그렉이라는 특정 인물에게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헤일리는 막 이 그렉이라는 남자와의 6개월 관계를 끝냈다. 둘은 심리학 개론 수업에서 만났고 처음에는 모든 것이 좋았다. 그렉은 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