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46: 이벤트 순서

그 목소리는 너무나 익숙해서 펄의 온몸이 굳어버렸다.

펄은 겨우 침착함을 유지하며 돌아섰다. 그녀는 대학 동창인 대니얼 라이트를 보았다.

펄은 대니얼을 기억했다.

그는 3개월 전 브라운 그룹의 기술 부서에 합류했고, 면접을 본 사람이 바로 펄 자신이었다. 대학 인연 외에도, 대니얼은 면접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고 인상적인 자격을 갖추고 있었다.

펄은 겨우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이런 우연이라니."

펄은 이 젊은이를 회사에 남겨두고 싶었기에, 약간의 죄책감을 느꼈다.

"오늘은 쉬는 날이라 병원에 검진하러 왔어요. 여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