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72 더블 페이시드

오스카는 펄을 힐끗 보더니 차갑게 말했다. "들어오게 해."

펄은 입술을 오므렸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헤일리가 하이힐을 신고 방에 들어왔다.

펄은 헤일리를 쳐다보지 않았다.

하지만 헤일리는 그에게 말했다. "오스카, 옷을 좀 가져왔어요."

헤일리는 오스카에게 다가갔다.

헤일리는 연한 녹색 정장으로 갈아입었고, 곱슬머리와 함께 키가 크고 아름다워 보였다.

"일부러 여기까지 오지 않아도 됐어."

펄이 오스카를 힐끗 보았다.

오스카의 차가운 표정은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오스카의 말은...

헤일리가 부드럽게 말했...